AI 거래 냉각에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 청산 예정
TREE NEWS 보도: SK하이닉스와 연동된 미국의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2종이 11월 청산될 예정으로, 인공지능(AI) 거래에 대한 열기가 식으면서 최신 희생양이 됐다. Tradr ETFs는 SK하이닉스 미국예탁증서(ADR)를 추종하는 두 상품(롱 1종, 숏 1종)이 11월 12일 전후로 청산을 완료한다고 발표했다. 두 펀드는 불과 몇 달 전 출시 이후 자산이 급감했으며, 현재 합산 자산은 약 130만 달러로 정점 대비 60% 이상 줄었다.
이 소식은 SK하이닉스의 서울 상장 주가가 사상 최고치에서 56% 급락한 가운데 나왔다. AI 인프라 투자 붐에 대한 낙관론이 높은 자금 조달 비용에 대한 우려로 바뀌면서, 메모리 칩 제조사와 연동된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수요를 직접 잠식하고 있다.
상품 성과 부진, 자산 감소
두 Tradr ETF는 SK하이닉스 ADR 거래가 시작된 지 불과 몇 주 후인 7월 28일에 출시됐다. Tradr 2X Long SK Hynix Daily ETF는 출시 이후 5% 이상 하락했고, 숏 상품은 42% 떨어졌다. 반면 SK하이닉스 ADR은 같은 기간 약 5% 상승하며 두 레버리지 펀드를 크게 앞섰다.
이 펀드들은 SK하이닉스 ADR의 일일 성과를 2배로, 또는 그 반대로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그러나 기초자산의 가격 움직임과 레버리지 감쇠로 인해 성과가 일관되게 기대에 못 미치면서 투자자들이 자금을 회수하고 있다.
AI 거래 후퇴가 유사 상품 압박
SK하이닉스와 동종업체 삼성전자는 올해 주가가 크게 출렁였으며, 빠르게 움직이는 AI 테마 자금이 시장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다. Tradr ETFs만이 아니다. ProShares, Leverage Shares, Direxion도 SK하이닉스와 연동된 레버리지 상품을 출시했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Tradr ETFs 상장 이후 관련 레버리지 상품은 전반적으로 SK하이닉스 ADR을 밑돌았다. 한편 한국 규제 당국은 일일 가격 변동을 확대하는 이러한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 투자자들은 레버리지 ETF 보유로 누적 17억 달러를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가 정점에서 56% 하락한 핵심 원인은 대규모 AI 인프라 확장에 필요한 높은 자금 조달 비용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이며, 이는 폭발적인 AI 수요에 대한 낙관론을 점차 가리고 있다. 이러한 심리 변화는 관련 레버리지 ETF에 직접 전이돼 자산 축소와 상장폐지 절차를 가속화하고 있다.
투자자를 위한 핵심 요점
- 레버리지 ETF는 본질적으로 위험이 높으며, 일일 리밸런싱과 복리 효과로 인해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가치가 크게 훼손될 수 있다.
- AI 관련 거래의 후퇴는 반도체 주식이 자금 조달 비용 우려와 투자 심리 변화에 민감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규제 감독이 특히 한국에서 강화되고 있으며, 이는 유사한 펀드에 추가 영향을 줄 수 있다.
- 투자자는 자산 규모가 작은 틈새 레버리지 ETF에 주의해야 하며, 유동성 및 청산 위험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