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AI 컴퓨팅 리스 종료
TREE NEWS 보도: 관계자들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라클과의 AI 컴퓨팅 리스 계약 갱신을 중단했으며, 최근 몇 달간 임대 컴퓨팅 자원을 점진적으로 축소해 왔다. 오라클이 제공하는 서버는 구세대 엔비디아 칩을 사용해 마이크로소프트의 현재 기술 사양을 충족하지 못한다. 양사는 2023년 신버전 Bing AI 검색엔진에 컴퓨팅 파워를 제공하는 계약에 합의했으며,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오라클은 AI 인프라 수요가 여전히 강하고 구세대 GPU도 시장이 있다고 반박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외부 AI 컴퓨팅 파트너십을 재평가하고 있으며, 앞서 CoreWeave, Nscale, Nebius 등 신흥 클라우드 제공업체에 컴퓨팅 리스 지출로 800억 달러 이상을 약정한 바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오라클 주가는 빠르게 하락 전환했고, 장중 낙폭은 최대 4.6%까지 확대됐다. 현재 주가는 약 3% 하락 중이며, 앞서 약 3.5% 상승했었다. 오라클 주가는 올해 초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했다.
업계 분석과 시사점
이번 사안은 AI 컴퓨팅 경쟁에서 하드웨어 노후화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를 보여준다.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하이퍼스케일러들이 학습과 추론에 최신 엔비디아 아키텍처를 우선시하면서 구세대 GPU 군은 매력을 잃고 있으며, 제공업체들은 새로운 고객을 찾거나 가동률 하락을 감수해야 한다. AI 용량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지만 가격 민감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오라클이 구세대 GPU를 재판매할 수 있을지가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가 CoreWeave, Nscale, Nebius 같은 신흥 클라우드 제공업체로 눈을 돌리는 것은 유연하고 비용 효율적인 용량을 확보하려는 다각화 전략을 시사한다. 이들 소규모 제공업체는 고성능 GPU 클러스터를 전문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 더 경쟁력 있는 조건을 제시할 수 있지만, 실행 및 재무 리스크도 안고 있다. 800억 달러 규모의 약정은 자사 모델과 파트너인 OpenAI의 모델을 포함한 AI 워크로드를 지원하기 위한 마이크로소프트의 공격적인 인프라 확충을 보여준다.
오라클 입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라는 고객의 상실은 클라우드 인프라 야망에 타격이지만, 회사는 다른 고객들과 대형 AI 계약을 체결해 왔다. 주가 급락은 오라클 클라우드 사업에서 수요 약화나 실행상의 문제 조짐에 대한 투자자들의 민감성을 반영한다. 이 사업은 핵심 성장 동력이 되어 왔다.
향후 전망
AI 컴퓨팅 수요가 계속 급증하면서 GPU 용량 시장은 더욱 세분화되고 있다. 최신 칩을 보유한 제공업체는 프리미엄 가격을 받을 수 있는 반면, 구세대는 소규모 AI 기업이나 부하가 적은 워크로드에서 새로운 수요가 생길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외부 파트너십을 재평가하는 것은 공급망 최적화와 특정 벤더에 대한 의존도 축소에 초점을 두고 있음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은 오라클이 상실한 매출을 새로운 AI 계약으로 상쇄할 수 있을지, 마이크로소프트의 신흥 클라우드 제공업체에 대한 베팅이 성과를 낼지 지켜볼 것이다. 이번 사례는 계약 변경 뉴스가 큰 주가 변동을 촉발할 수 있는 AI 관련주의 변동성도 부각시킨다. 장기적으로 AI 컴퓨팅 확보 경쟁은 클라우드 및 반도체 업계 전반의 추가 통합과 파트너십을 촉진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