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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애플, 광범위한 기술주 매도세 속에서도 시가총액 5조 달러 돌파하며 마감

애플, 종가 기준 5조 달러를 돌파한 사상 두 번째 기업 되다

애플은 수요일 시가총액 5조 500억 달러(5.005조 달러)로 장을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 이 기준을 넘어선 사상 두 번째 상장 기업이 되었다. 반도체 제조사 엔비디아에 이은 기록이다. 이 과정에서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이정표는 좀처럼 달성되지 않았다. 애플은 7월에 장중 5조 달러를 여섯 차례나 터치했지만, 이번 주까지 종가로 유지하지 못했다.

이 움직임이 주목받는 이유는 그 배경이다. 같은 날 S&P 500은 1.1% 하락했고 나스닥 100은 2% 떨어졌으며, 반도체 지수는 6거래일 연속 하락을 이어갔다. 엔비디아와 메타는 각각 3% 이상 하락했다. 애플은 그 역풍 속에서 상승했다.

쿡의 유산: 자본 지출보다 자본 규율

이번 종가는 팀 쿡 시대의 종료와 맞물린다. 쿡은 최고경영자로 15년을 보낸 뒤 8월 31일 물러나 존 터너스에게 자리를 넘겼다. 쿡 아래에서 애플의 시가총액은 약 13배 성장했고, 연간 아이폰 판매량은 거의 4배가 되었으며, 서비스 매출은 100억 달러에서 100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되었고, 애플 워치와 에어팟 라인은 합쳐서 연간 300억 달러 이상을 창출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총액은 1조 달러를 넘었다.

애널리스트들은 지수 평균을 밑도는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S&P 500 대비 애플의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이 나오는 이유를, 애플이 높은 확실성의 방어적 자산으로 취급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쿡 모델의 핵심은 자본 지출에 대한 억제였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가 AI 데이터센터에 천문학적 금액을 쏟아붓는 동안, 애플은 하드웨어 기기와 고마진 서비스에 집중했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의 AI 자본 지출 회수 시점에 투자자들이 의문을 제기하면서, 이 규율은 애플에 유리하게 재평가되고 있다.

가격 인상이 흡수되고 있다 — 지금까지는

애플은 구체적인 비용 압력에 직면해 있다. 데이터센터의 메모리 및 스토리지 칩 수요 급증이 공급 부족을 초래해 아이폰, 맥, 아이패드 내부 실리콘 비용을 급격히 끌어올렸다. 애플의 대응은 전면적인 가격 인상이었으며, 통상 할인되는 구형 아이폰 모델도 포함되었다.

이론적으로는 위험하다 — 소비자들이 업그레이드를 미룰 수 있다 — 그러나 이 전략은 보상을 받았다. 첫 인상 이후 애플 주가는 25%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 왐시 모한은 시장의 논리를 이렇게 정리했다. 투자자들은 애플의 설치 기반이 더 높은 가격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믿으며, 따라서 마진 압박이 있어도 총이익은 횡보하거나 성장할 수 있다. 그는 또한 출시 예정인 폴더블 아이폰 ‘Duo’와 재구축된 시리 AI가 업그레이드 사이클의 촉매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AI는 여전히 미해결 리스크

AI는 애플의 오랜 약점이다. 자체적으로 프런티어 모델을 구축하려는 시도는 실패했고, 시리는 ChatGPT 등장 이후 크게 뒤처졌다. 올가을 출시된 구글 기술로 구축된 재설계 시리는 여전히 여러 핵심 지표에서 경쟁사에 뒤처진다.

애플의 강점은 유통이다. 새 시리는 매일 수십억 명이 사용하는 아이폰 안에 있으며, 애플은 이론적으로 더 매력적인 기능을 구동할 수 있는 방대한 개인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위협은 OpenAI가 AI 기반 하드웨어 기기 라인을 준비하고 있으며 수백 명의 애플 직원을 고용했다는 점이다. 애플은 7월 영업비밀 도용을 주장하며 OpenAI를 제소했다. OpenAI는 소송에 근거가 있다는 증거가 없다고 밝혔고, 수요일 제출 서류에서 애플이 기밀 문서를 가지고 퇴사한 자사 직원 한 명을 빼갔다고 반박했다. 애플은 이 새로운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AI는 터너스가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전장이다. 혁신과 성장의 새로운 시대를 열든, 인간-컴퓨터 상호작용에서 회사의 결정적 지위가 침식되는 것을 지켜보든 말이다. 5조 달러 밸류에이션은 쿡이 그에게 넘겨준 출발선이며, 그가 지키고 넘어서야 할 기준이다.

투자자를 위한 핵심 요점

  • 방어적 포지셔닝이 보상을 받고 있다. 나스닥 100이 2% 하락하는 동안 애플이 상승할 수 있었다는 점은 메가캡 기술주 내에서 저베타 피난처로서의 역할을 부각하며, 이 지위는 자본 규율 전략으로 더욱 강화된다.
  • 가격 결정력이 변동 요인이다. 시장은 애플의 설치 기반이 더 높은 기기 가격을 흡수할 것이라고 베팅하고 있다. 확인 또는 반증을 위해 매출총이익률과 업그레이드율을 주시하라.
  • AI 실행이 핵심 리스크다. 경쟁사에 뒤처지는 재설계 시리와 OpenAI의 하드웨어 야심, 진행 중인 소송은 애플의 멀티플에 가장 명확한 위협이다.
  • 리더십 전환이 불확실성을 더한다. 터너스는 5조 달러라는 기준을 물려받았다. 시장은 그가 AI 문제를 해결하면서 이를 지킬 수 있는지로 그를 평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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