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 ‘매진’으로 ‘충분히 인상적이지 않다’는 애널리스트 분석
TREE NEWS 보도: 엔비디아는 또 한 번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과 이익이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그런데도 주가는 거의 움직이지 않았고, 한 애널리스트는 그 이유가 단순하다고 말한다. 엔비디아는 없는 것을 팔 수 없다는 것이다. 시포트의 애널리스트 제이 골드버그는 회사의 공급이 완전히 매진되어, 훌륭한 실적조차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을 이끌기에는 ‘충분히 인상적이지 않다’고 주장한다.
뉴스 요약
최근 실적 발표에서 엔비디아는 회계 2분기 매출 300억 달러(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 데이터센터 매출 263억 달러(154% 증가)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은 0.68달러로 예상을 0.04달러 상회했다.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했다. 골드버그는 엔비디아의 다음 분기 가이던스가 강했지만 놀라운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H100 및 차기 Blackwell 시리즈와 같은 고급 AI 칩의 생산 능력이 이미 하이퍼스케일러와 AI 스타트업에 모두 할당되어 있기 때문이다.
업계 분석
골드버그의 지적은 시장이 엔비디아를 평가하는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났음을 강조한다. 이제 회사는 단순한 실적이 아니라 이미 높은 기대치를 초과하는 능력으로 평가받는다. TSMC의 제조 능력과 고급 패키징 병목 현상으로 공급이 제약되어, 수요가 급증해도 엔비디아는 매출 성장을 가속화할 수 없다. 이는 완벽한 실적조차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재료 소진’ 역학을 만든다.
더 넓은 기술 및 암호화폐 업계에 엔비디아의 공급 부족은 파급 효과를 미친다. GPU 컴퓨팅에 의존하는 AI 중심 암호화폐 프로젝트(예: Render, Akash 같은 분산 AI 네트워크, 영지식 증명 채굴자)는 하드웨어 비용 상승과 리드 타임 증가에 직면한다. 반대로 엔비디아의 가격 결정력과 수주 잔고는 AI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를 나타내며, 중앙 집중식 클라우드 제공업체의 대안으로서 분산 컴퓨팅 마켓플레이스에 대한 서사를 강화할 수 있다.
전망
앞으로 엔비디아의 과제는 수요가 아니라 공급이다. 회사는 TSMC로부터 추가 생산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자체 패키징 시설에도 투자하고 있지만,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으려면 수 분기가 걸릴 것이다. 투자자들은 2025년 공급 정상화 조짐을 주시해야 하며, 이는 또 다른 성장 동력을 열 수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경우 GPU 부족이 토큰화된 컴퓨팅 및 분산 훈련 분야의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다. 스타트업들이 엔비디아의 주력 칩보다 저렴하고 접근하기 쉬운 대안을 찾기 때문이다.
그동안 엔비디아 주가는 박스권에 머물 수 있지만 AI 하드웨어에서의 지배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진짜 질문은 공급이 따라잡기 전에 시장의 인내심이 바닥날지 여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