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Eck, Metaplanet의 보상 구조를 ‘나쁨’으로 평가
TREE NEWS 보도: VanEck이 세계 10대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 기업의 임원 보상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하며, 일본의 대표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인 Metaplanet에 최하 등급인 ‘나쁨(Bad)’을 부여했다. 이 등급을 받은 기업은 목록에서 Metaplanet이 유일하다.
결과는 충격적이다. VanEck의 데이터에 따르면 Metaplanet의 전체 주식 인센티브 제도는 완전 희석 기준 주식의 14.7%를 차지하며, 임원 익스포저는 8.2%에 달한다. 목록의 다른 9개 기업은 임원 익스포저가 평균 0.8%, 주식 제도 배분이 약 3.9%에 불과하다. 즉 Metaplanet의 수치는 각각 동종 업계 평균의 약 10배, 약 4배에 해당한다.
이 평가가 중요한 이유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DAT) 기업의 핵심 투자 논리는 단순한 약속에 기반한다. 주주가 경영진이 희석을 통해 가치를 빼돌리지 않으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레버리지 익스포저를 얻는다는 것이다. VanEck의 보고서는 Metaplanet의 설계가 이 약속을 깨뜨렸다고 시사한다. 원인은 비트코인 매입을 위해 신주를 발행할 때마다 옵션 풀을 확대할 수 있는 자동 조정 메커니즘이었고, 이로 인해 잠재 주식 수가 4,600만 주에서 3억 1,950만 주로 팽창했다.
Metaplanet은 9월에 이 메커니즘을 종료하고 옵션 풀을 41% 줄여 1억 8,820만 주로 축소했다. VanEck은 이를 “결코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하며, 구 조정 조건 아래 확대된 주식을 원상 복구하고 주주 승인을 요구하는 새로운 보상 제도를 도입할 것을 회사에 촉구했다.
Strategy가 보여주는 대조
반대로 Strategy는 ‘양호(Good)’ 등급을 받았다. 그 보상 제도에 고정 준비분이 포함되어 있고, 증액에는 주주 투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차이는 겉치레가 아니라 구조적인 것이며, 주식 인센티브가 주주 가치 창출에 따라 확대되는지, 아니면 단순히 주식 발행에 따라 확대되는지를 결정한다.
DAT 모델에 대한 광범위한 시사점
Metaplanet은 스스로를 “아시아의 MicroStrategy”로 자리매김하며 비트코인을 공격적으로 축적하고 자본 시장을 통해 매입 자금을 조달해 왔다. 이 전략은 경영진의 이해관계가 주주와 일치한다는 투자자 신뢰에 의존한다. 보상 지표가 동종 업계와 이렇게 크게 괴리되면 시장은 거버넌스 리스크를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하며, 이는 회사가 가장 필요로 하는 바로 그 시점에 자본 비용을 높일 수 있다.
VanEck의 보고서는 DAT 섹터가 점점 더 강한 감시에 직면한 가운데 나왔다. 2024년과 2025년에 수십 개 상장사가 비트코인 또는 알트코인 트레저리 전략을 발표했고, 투자자들은 규율 있는 거버넌스를 갖춘 기업과 트레저리 서사를 이용해 내부자를 배불리는 기업을 점점 더 구분하고 있다.
주목할 점
- Metaplanet이 주주 승인을 받은 보상 제도 전면 개편으로 대응할지 여부
- 다른 DAT 기업들이 투자자 압력 속에서 주식 인센티브 구조를 어떻게 조정할지
- 지수 제공업체와 기관 자산 배분자가 거버넌스 지표로 DAT 기업을 스크리닝하기 시작할지 여부
현재로서 VanEck의 등급은 평판상의 오점이며, 비트코인 트레저리 트레이드가 축적 속도만이 아니라 거버넌스가 승자와 낙오자를 가르는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신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