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정부, 글로벌 채권 폭풍 속 자본 쟁탈전 시작
TREE NEWS 보도: AI 인프라 지출과 정부 적자 파이낸싱이라는 두 거대한 힘이 동일한 저축 풀을 놓고 경쟁하면서 글로벌 자본 경색이 나타나고 있다. 이 충돌은 전반적인 차입 비용을 끌어올리고 자산 시장의 재편을 위협하고 있다.
뉴스: 두 개의 끝없는 차입자
지난 2년 동안 AI 서사가 시장을 지배하며 칩,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서비스의 가치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AI의 다음 단계는 기술만의 문제가 아니라 자본의 문제다. 대규모 모델을 구축하고 배포하려면 칩, 서버, 냉각 시스템, 부지, 전력에 막대한 초기 투자가 필요하다. 5대 AI 하이퍼스케일러는 올해 이미 약 2,200억 달러의 채무를 발행했으며, 이는 작년 총액의 두 배 이상이다. 월스트리트는 AI 관련 자본 지출이 올해 약 7,000억 달러에서 내년에는 1조 달러에 가까워지고, 2030년까지 총 지출이 5조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동시에 미국 정부는 역사적인 속도로 차입하고 있다. 2026 회계연도 연방 예산 적자는 1조 9,93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며 2021년 이후 최고치다. 연방 지출은 7조 4,000억 달러, 수입은 5조 4,000억 달러로 적자는 GDP의 6%를 넘어섰다. 이는 일반적으로 전쟁, 금융 위기, 경기 침체 때만 나타나는 수준이다. 순이자 비용은 1조 1,000억 달러를 넘어 국방 및 메디케어 지출을 초과했다.
한편 일본의 저금리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 일본 금리가 상승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은 더욱 선별적으로 변하고 있다. 일본은 2025년 상반기에 미국 장기 국채를 순 4조 4,500억 엔(280억 달러) 매도했으며, 이는 2022년 이후 첫 반기 순매도다. 또한 프랑스 채무 보유도 줄였다. 세계는 더 이상 일본을 저렴한 자본의 안정적인 공급원으로 기대할 수 없다.
시장 영향: 금리 상승, 신용 경색
AI와 정부의 자본 수요가 동시에 급증한다는 것은 저축이 극적으로 늘지 않는 한 화폐의 가격인 금리가 상승해야 함을 의미한다. 이는 이미 신용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다. 낮은 등급의 AI 차입자들은 두 자릿수 자금 조달 비용에 직면해 있다. 예를 들어 볼타 인프라 홀딩스는 최근 노르웨이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위해 500억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대출을 약 11% 수익률로 가격을 책정했다.
유럽 은행 주식은 국가 및 기업 차입 수요가 심화되면서 급락했다. 프랑스 자산은 재평가되고 있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스프레드는 0 아래로 붕괴했다. 특히 CCC 등급 발행자의 하이일드 신용 스프레드는 초기 스트레스 징후를 보이고 있다.
레이 달리오는 이를 부채로 인한 ‘심장마비’로 설명한다. 자본 비용이 한계 차입자를 밀어낼 만큼 상승하면 시장은 강제 배급의 시대로 접어든다. 정부와 AI 거대 기업은 무위험 금리와 신용 스프레드를 끌어올려 부동산, 소비재, 제조업, 중소기업의 약한 차입자들을 압박한다. 결국 스트레스는 실물 경제로 전이된다.
투자자를 위한 핵심 요점
- 금리는 더 오래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AI와 적자로 인한 구조적 자본 수요는 초저금리 시대가 끝났음을 의미한다.
- 신용 선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가장 약한 차입자들이 먼저 압박을 받을 것이다. 낮은 등급의 AI 관련 채무와 고레버리지 기업을 피하라.
- 국채는 무위험이 아니다. 공급이 급증하고 전통적 매수자가 후퇴하면서 국채 금리는 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해 더 상승해야 할 수 있다.
- 일본을 주시하라. 일본 투자자들이 자본을 본국으로 송환하면서 글로벌 채권 시장, 특히 프랑스와 미국 채무는 새로운 매도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
- AI의 장기적 잠재력은 온전하지만, 자금 조달 비용은 단기적 위험이다. 올바른 장기 추세라도 자본이 부족해지면 고통스러운 조정을 겪을 수 있다.
글로벌 자본 전쟁이 시작되었고, 채권 폭풍은 이제 막 시작되었을지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