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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

채권 폭풍과 AI 낙관론 충돌: 금리가 20년 최고치를 기록하며 선물은 반등

분기 초 채권 매도와 AI 열풍의 줄다리기

글로벌 시장은 상반된 힘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새 분기를 시작했다. 아시아 증시는 마이크론의 깜짝 실적에 힘입어 강하게 상승했으며, 일본 니케이 225는 3.30% 올라 68,956.72를, 한국 코스피는 1.95% 올라 6,971.36을 기록했다. 그러나 유럽 시간에 들어 분위기는 급변했다. 국채 매도세가 심화되며 금리가 수십 년 만의 최고치로 치솟자 유럽 증시는 하락했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 상승분도 일시적으로 사라졌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5.33%를 터치하며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5.29% 부근으로 진정됐다. 30년물 금리도 2002년 이후 최고치를 새로 썼다. 영국 30년물 길트 금리는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잠시 6%를 돌파했다. 프랑스-독일 10년물 스프레드는 4bp 확대돼 131bp를 기록했으며, 프랑스의 재정난이 계속해서 혼란의 진원지로 남았다. 반면 독일 10년물 금리는 4bp 하락해 3.55%가 됐다.

그러나 유럽 거래 후반에는 AI 관련 낙관론이 다시 힘을 얻었다. 나스닥 100 선물은 약 0.8% 상승했고, S&P 500 선물은 0.4%, 다우 선물은 0.3% 올랐다. 알파벳은 주력 모델 ‘제미나이 4 아르곤’ 출시를 시작하며 프리마켓에서 2% 이상 상승했다.

왜 채권 시장이 핵심인가

채권 시장의 스트레스는 한 국가의 사건이 아니라 글로벌 국채 리스크의 동조화된 재평가다. 전략가들은 ‘삼중 타격’을 지적한다. 막대한 정부 지출, 견조한 성장, 지정학적 공급 충격이다. 한 시니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이 리플레이션 국면에 들어섰지만 여전히 이를 너무 느리게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 미국 거시 데이터는 강했다. 근원 PCE는 0.2% 상승에 그쳐 예상을 밑돌았고, 소비 지출은 1년여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으며 2분기 성장률은 예상을 웃돌았다.
  • 머니마켓은 현재 10월 연준 인상 확률을 40% 미만으로 반영하고 있지만, 4분기 움직임 가능성은 여전히 살아 있다.
  • 호주 10년물 금리는 4bp 올라 5.39%, 일본 10년물 금리는 5bp 올라 3.10%가 됐다.

AI 실적이 금리 압박을 상쇄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542억 2,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79% 증가했으며 시장 예상치 514억 9,000만 달러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1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중간값 615억 달러로 제시해 예상치 570억 2,000만 달러를 상회했지만, 보상 비용 상승이 마진을 압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투자자들은 마진 관련 경고보다 수요 전망에 주목하기로 했으며, CEO는 2027년과 2028년에 수급 여건이 현저히 타이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낙관론은 아시아 반도체 종목으로 퍼졌다. 키오시아와 도쿄일렉트론은 각각 약 6% 상승했고, 소프트뱅크그룹은 약 4% 올랐다.

원자재와 통화

원유가 핵심 리스크 변수로 다시 부상했다. WTI는 1% 올라 배럴당 91.30달러, 브렌트유는 1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달러 지수는 7월 고점을 돌파해 101.66을 기록하며 6월 말 이후 최고치를 새로 썼고, 4일 연속 상승했다. 유로는 0.3% 하락해 1.1296, 파운드는 0.3% 하락해 1.3222, 엔화는 0.4% 약세를 보여 158.10이 됐다. 역외 위안화는 6.7155로 거의 보합이었다. 금은 0.6% 반등해 온스당 약 4,183달러를 기록했고, 은도 반등했다.

투자자를 위한 핵심 요점

  • 듀레이션 리스크가 돌아왔다. 30년물 금리가 2002년 최고치인 가운데 장기채는 피난처 역할을 거의 하지 못하며 추가 재정 및 인플레이션 충격에 취약하다.
  • AI는 여전히 주식시장의 충격 흡수 장치다. 반도체와 메가캡 기술주가 금리 상승의 타격을 완충하고 있지만, 기술주 외 모멘텀은 약화되고 있다.
  • 채권-원유 루프를 주시하라. 금리 상승 자체가 원유를 밀어 올려 부정적 피드백 사이클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
  • 프랑스가 압력 지점이다. 목요일 예산 공개는 유럽 채권 매도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
  • 달러 강세는 역풍으로 신흥국과 달러 표시 원자재에 부담이 된다.

현재로서는 AI 트레이드가 줄다리기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국채 금리가 세대적 최고치에 있고 리플레이션 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실수의 여지는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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